Tuesday, February 28, 2023
I like to think
I'm still learning
Even though
Mom always
first time
Sunday, February 19, 2023
Saturday, February 18, 2023
세상에게 보내는 사과
파도는 천둥같은 소릴 내며 쉴새없이 출렁이는데
바람은 불지 않는 고요한 날이었다
내 마음과 영혼은 고요함과 출렁임의 스펙트럼 가운데
어디 있는 걸까 생각하다 문득
조금 어렸을 때 나는
세상의 출렁임에 흔들리지 않을 고요한 마음을 갖고 싶었는데
지금의 나는
고요함과 출렁임이 내 안에 공존한다는 알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과 영혼을
고요하게 하는 것도
출렁이게 하는 것도
모두 내가 하는 일이라는 걸
그런 걸 괜히 세상 탓을 했네
미안...
Thursday, February 16, 2023
오늘도
그 분은
나의 내면
저 깊이 가라앉아 있는
찌꺼기까지도
다 들여다 보게 하신다
부끄럽고 아프지만
긴 시간 그 분과 함께 걸어 온 나는
잘 알고 있다
보게 하신다는 건
치유하시기 위해서 라는 걸
그래서 난 또
고통을 무릎 쓰고 들여다 본다
그 분이라는 거울에 비친 나를
느티나무 연가
사계절 내내
햇볕과 비와 바람을 맞으며
늘 곁에 계신
당신을 사랑합니다
말보다 깊은 침묵으로
당신이 가까이 있어
오늘도 행복합니다
신을 향한 나의 사랑이
조금 더 높아지고
이웃을 향한 나의 사랑이
조금 더 깊어진 기쁨!
이 기쁨은 당신이 나에게
오랜 세월 가르쳐서 선물한
초록빛 기쁨입니다
참을성, 넉넉함, 따뜻함으로
긴 세월 기다릴 줄 아는
엄마 같고 애인 같은 당신
고맙습니다
나도 당신을 닮아
품이 넓은 사랑을
다시 시작하게 해 주세요, 꼭!
이해인 "기다리는 행복" 중
기다려도
더 이상
뒤돌아 섰을 때
반대편의 나무와 덤불들도
가만히
하지만 온몸으로
해를 맞이하고 있었다.
어쩌면 밤사이 추위를 견디며
그들도 깨어서 해가 뜨기를 기다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내가 해와 그들 사이를 가리고 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진만 얼른 찍고
조심스레 옆으로 비켜 주며 속삭였다
미안합니다
I found the trees and bushes also were embracing the sunlight
quietly yet with their full bodies
I thought
maybe they were also awake waiting for the sun
after a long night of cold
maybe I was blocking the sun
I quickly took a picture and stepped aside
then whispered
I'm sorry
누군가는
누군가는 비행기로 하늘을 가르고
갈매기는 붉은 빛의 날개를 휘젓고
해는 떠오르고
달은 기울어 가고
파도는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듯 몰아치는
고요하지 만은 않은
저마다 바쁜
그런 아침이었다
obscurity
일출의 시간
붉고 찬란하게 떠오르는 해만 있는 건 아니다.
자기만의 빛으로 밤을 밝히다 서서히 새벽의 밝음 속으로 사라져 가는
하지만 여전히 자기만의 아름다운 모양과 빛으로 나를 맞아주는 달이 있고
고요함을 깨우는 새들의 휘파람 소리가 있고
밤새 머금은 산소로 세상에 생명을 줄 준비가 되어있는 나무들이 있다
이 모두가 함께 만드는 일출의 시간에
여기 이 의자처럼
가만히 그 자리에 있는 풍경이고 싶었다
there's not just the red and brilliant rising sun,
but there is still a moon
that illuminated the night with its own lumens,
slowly disappearing into the brightness of dawn,
that welcomes me with its own beauty,
there is the whistle of the birds
that vibrates in the air and wakes up the silence,
there are trees ready to give life to the world with oxygen held overnight.
At the time of sunrise that every creature makes it together
like this chair
I wanted to be in this landscape with my own stillness.
pre Easter reflection
roll away the stone whatever that stone might be pea under your bed pebble in your sock that annoys your entire being making you lose slee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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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ginal Way, Ogunquit It was interesting As I walked this beautiful place with the rocks and ocean rising high Sidat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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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ing through Holy Land has been my aged dream The place Jesus lived, walked, taught, prayed, was suffered, killed, and r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