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18, 2023

세상에게 보내는 사과



파도는 천둥같은 소릴 내며 쉴새없이 출렁이는데

바람은 불지 않는 고요한 날이었다

내 마음과 영혼은 고요함과 출렁임의 스펙트럼 가운데 

어디 있는 걸까 생각하다 문득

조금 어렸을 때 나는

세상의 출렁임에 흔들리지 않을 고요한 마음을 갖고 싶었는데

지금의 나는 

고요함과 출렁임이 내 안에 공존한다는 알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과 영혼을

고요하게 하는 것도

출렁이게 하는 것도

모두 내가 하는 일이라는 걸

그런 걸 괜히 세상 탓을 했네

미안...

 



pre Easter reflection

roll away the stone whatever that stone might be pea under your bed pebble in your sock that annoys your entire being making you lose sleep ...